마실 다녀와서

문수산, 아빠와 함께하는 등산

미오MIO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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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오입니다. 지난 토요일, 아이와 아빠가 함께하는 첫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둘이 어디를 갈까 대화를 하더니 가방에 물과 과자 등을 챙겨서 다녀오겠다고 둘이 나가더니 글쎄 등산을 하고 왔다지 뭡니까. 집 앞 놀이터나 공원에 가나 했는데, 차를 타고 40분을 달려갔다네요.


우리 둘이서만

토요일, 아점을 먹고 아이와 아빠가 대화를 하더니 차를 타고 나갔습니다.(서두에 언급) 그리고, 다녀와서 저에게 전해준 사진들과 영상들,

아빠는 아들과의 첫 등산이라고 출발부터 사진을 남겼네요.^^


문수산, 만만한 산이 아닌 낮은 산!

문수산 산림욕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는 길,

아직 매미 소리가 들리고, 여기저기 잠자리가 날아다녀 아이는 신이 났나 봅니다.

아이는 무한 체력, 아빠는 다리가 후들후들

첫 등산이지만 걱정은 안 했답니다. 무한 체력이니까!

역시나 무한 체력이었답니다. 덕분에 아빠는 다리가 후들후들~

내년에는 더 힘들겠다고 생각했다네요. 그러게 운동 좀 하시지~

올라가는 중간에 밤나무가 많았나 봅니다. 올라가면서 밤송이를 발견하고는 벌어지지 않아서 그 자리에 버렸다고 하네요.

하지만, 늘 그렇듯. 내려올 때 찾아서 들고 왔답니다.

밤나무 숲! 산모기가 너무 많아 그 구간은 피의 구간이었다고 하네요.

아이도 역시나 물렸답니다. 다름 아닌 손가락을~ 그 간지러움!! 그래도 한번 긁지 않고 가라앉을 때까지 잘 참았네요.^^

 

그래도 정상에 오르니 기분은 좋아

40분 정도 올라가니 정상 가까이에 쉬는 곳이 있었나 봅니다.

그곳에서 가지고 간 간식을 먹으면서 놀았다네요. 메뚜기, 잠자리, 왕눈이와 아로미 줄 먹이도 잡으면서 말입니다.

사진을 보면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은 강이 아니고 바다입니다.

바다 건너 보이는 곳은 강화도. 강화대교도 보이네요~

 

사진을 찍자고 하니 태권도를 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한창 태권도 사랑입니다.

아~ 메뚜기는 보내주고 오시지 말입니다. 결국 집까지 데리고 왔습니다.ㅠㅠ;

하산, 그리고 꿀잠

5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라 산을 내려왔다고 하네요.

정상에서 보니 일몰이 이쁠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는데, 산을 내려오다 보니 그 시간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일몰을 보러 가는 듯했답니다.

밤에 내려오기 쉽지 않은 코스 같다고 했는데...,

산을 오르면서 봤던 밤송이를 찾아서 들고 내려옵니다.

뻗었습니다. 오는 길 40분 중에 30분을 잤다고 하네요. 정말 꿀잠입니다.

잠을 재우지 말고 왔었어야지요!!!!!


아직 익지 않은 어린 밤이네요, 삶아 달라고 하는 걸 힘들게 말렸습니다. >.<


즐겁게 보내고 왔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도 아빠도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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