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니 재미있는데

명심보감, 인생의 지침서: 고요한 통찰의 시간

미오MIO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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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의 독서

『명심보감』


책소개

시대를 초월하여 가정교육의 첫 번째 권장도서로 손꼽히는 책

마음을 밝게 하는 보물 같은 거울 역할을 하는 최고 고전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고려 충렬왕 대의 학자 추적이 엮은 책으로, 예로부터 수신서의 교과서로 읽히며 만인의 인생 길잡이 역할을 해 왔다. 기본적인 인간관계 안에서 자신의 삶을 책임 있게 꾸려나가기 위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친절하고 간명한 문체로 제시하고 있다. 중국 고전에 등장하는 성현들의 금언과 명구를 편집해 놓은 《명심보감》의 ‘명심(明心)’은 마음을 밝게 한다는 뜻이고, ‘보감(寶鑑)’은 보물과 같은 거울로서의 교본이라는 뜻이다. 원래는 아동들을 위한 교양학습서 형태로 저술된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마음을 밝히는 고전으로서 손색이 없어 오랫동안 소중한 고전으로 대접받아 왔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격언, 금언 등은 하나같이 소중한 교훈이 되어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를 이끈다.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형으로서, 아우로서, 아내로서, 친구로서, 제자로서, 한 가정 안에서든 사회 안에서든 윗사람으로서,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꾸려가야 할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형식으로 생각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명심보감》은 《탈무드》나 《채근담》에 견주어 조금도 손색이 없는 지혜서이자, 동시에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삶의 영양분으로 삼을 만한 내용들이 풍부하게 수록된 고전이다. 소중한 자녀의 인생 앞에 명심보감 한 권 놓아주는 여유가 장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럴 만한 가치를 지닌 우리의 최고 고전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추적
『명심보감』이 저술된 시기는 확실치 않으나 1298년 이후 20년 이내에 고려의 문신 추적(秋適)이 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명나라 초기의 범립본(范立本)이 1393년에 『명심보감』을 엮었다는 설이 있는데, 범립본은 추적보다 거의 90~100년이나 뒤늦은 인물이다. 대구의 『인흥제사본』을 엮은 이가 추적이라 했는데, 그 뒤에 성균관대학교의 이우성 교수가 청주판 『신간 교정대자 명심보감』을 발견하여 범립본이 편찬인이라 했다. 원본은 범립본이 편찬했고 추적이 그 원본을 새롭게 엮은 초략본을 냈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지만, 추적과 범립본의 활동 연대를 고려하면 이는 앞뒤가 맞지 않다. 그러므로 『명심보감』을 편찬한 사람은 추적이고, 범립본이 그 뒤에 『명심보감』에 손을 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양지(陽智) 추씨의 시조인 추적(秋適)은 호가 노당(露當)이며, 고려 25대 충렬왕 초기에 과거에 급제하여 안동서기, 직사관, 좌사간 벼슬을 거쳤다. 추적이 벼슬살이를 하던 때는 충렬왕의 재위 기간(1274~1308년)으로 고려는 국정 혼란에 빠진 상태였다. 1298년 환관 황석량이 권세를 이용하여 자신의 고향인 충남 당진군 합덕부곡을 현으로 승격하려 할 때 추적이 서명을 거절한 일이 있었는데, 황석량이 이에 앙심을 품고 참소하여 추적이 순마소에 투옥되었다. 이때 호송하던 사람이 추적에게 “지름길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했지만 추적은 이를 거절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무릇 죄가 있으면 해당 관청으로 가는 법이다. 왕의 처소에서 칼과 철쇄를 씌우는 일은 없으니 나는 마땅히 네거리로 지나가서 나라 사람들에게 내 모양을 보이겠다.” 간관(諫官)으로서 칼을 쓰고 가는 것이 오히려 영광이라는 의미로, 그의 대쪽 같은 성품이 드러난 일화이다.이후 추적은 다행히 풀려나와 북계 용주의 수령을 역임했다. 충렬왕 말년에는 안향의 발탁으로 이성, 최원충 등과 함께 7품 이하의 관리나 생원 등의 유학 교육을 담당했는데, 이때 추적은 『명심보감』을 편찬하여 교재로 사용했다. 추적은 민부상서, 예문관제학에 이르러 치사(致仕)했다. 이처럼 높은 직위에까지 올랐으나 추적은 손님을 접대할 때는 쌀밥에 생선이면 충분하다고 할 만큼 검소하고 청렴했다. 이런 검소한 생활 태도는 『명심보감』의 근본정신을 이룬다. 또한 추적은 임금의 잘못을 지적하는 좌사간을 지냈을 만큼 공명정대하고 인품이 고매했다.
[알라딘 제공]

이번에 포스팅할 서평은 "명심보감"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을 들어봤을 제목의 책입니다.

밝히다라는 뜻의 (明)
마음이라는 뜻의 (心)
보배,보물이라는 뜻의 (寶)
거울이라는 뜻의 (鑑)


 

 

1. 착하게 살아라(繼善):계선

¨나의 생각
나를 착하게 대하는 사람에게 나도 착하게 대하고, 이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는데 나를 나쁘게 대하는 사람에게도 역시 착하게 대하라는 말은 쉽게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직 많이 모자란 탓이겠지요. 내가 나쁘게 대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도 나에게 나쁘게 대하지 않는다.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겠어요. 착하게 사는 것은 화가 없는 평온한 마음 상태인 것 같아요. 그런 상태라면 복도 저절로 오는 거겠죠? 오늘도 평온한 하루가 되길 바라봅니다.^^

 

8
나를 착하게 대하는 사람에게 나도 착하게 대하고, 
나를 나쁘게 대하는 사람에게도 역시 착하게 대하라.
내가 그 사람을 나쁘게 대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도 나에게 나쁘게 대하지 않는다. 

9
어느 하루 착한 일을 했다고 복이 곧 오지는 않겠지만 화는 저절로 멀어진다.
어느 하루 나쁜 일을 했다고 화가 곧 오지는 않겠지만 복은 저절로 멀어진다.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봄동산의 풀처럼 자라는 것이 보이지는 않지만 매일 자라는 것과 같다.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숯돌처럼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는 않지만 매일 줄어드는 것과 같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25


 

2. 하늘은 두려워 하나(天命):천명

¨나의 생각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따고 콩을 심으면 콩을 딴다. 이 말이 맞는 말이면서도 무섭기도 하네요. 혼자일때보다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기르다 보니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조심하고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직까지도 시행착오를 겪고 때로는 후회도 하지만 책 읽어가며 좀 더 성숙하고 바른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늘은 자연의 하늘이 아니다. 인간의 삶을 규정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로서의 하늘이다.
하늘을 두려워하며 양심에 따라 착하게 살 것을 권유하고 있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31

6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따고 콩을 심으면 콩을 딴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성글지만 새지 않는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32


 

3. 천명을 따르라(順命):순명

¨나의 생각
이번 챕터는 뭔가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수에 맞게 욕심부리지 않으면서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라는 의미로 생각하겠습니다.

 

1
죽음과 삶은 명에 달려 있고
부유함과 귀함은 하늘에 달려 있다. (공자)

2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 
세상 사람들은 부질없이 자기 혼자 바쁘게 움직인다.

5
어리석은 귀머거리와 말 못하는 벙어리라도 집은 큰 부자일 수 있고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이라도 집은 도리어 가난할 수 있다.
해와 달과 날과 때가 모두 정해져 있으니
따져보면 삶은 명에 달려 있지 사람에게 달려 있지 않다.(열자)
「명심보감(明心寶鑑)」 p.35


 

4. 효도를 하라(孝行):효행

¨나의 생각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잘하자고 다시금 다짐해 봅니다.

 

아버님 나를 낳으시고 어머님 나를 기르셨네. 슬프고도 슬프구나 우리 부모님 나를 낳아 기르느라 애쓰셨다네.
그 큰 은혜를 갚으려 해도 하늘처럼 높고 높아 끝이 없다네. <시경>
「명심보감(明心寶鑑)」 p.38


내가 부모님께 효도하면 내 자식도 나에게 효도할 것이다.
자신이 이미 효도하지 않는데 자식이 어찌 효도하겠는가. (태공)
「명심보감(明心寶鑑)」 p.39


 

5. 몸을 바르게 하라(正己):정기

¨나의 생각
몸을 바르게 하면 마음도 바르게 되는 것 같아요. 현재의 삶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어요. 마음이 편안하고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네요.

 

다른 사람의 착한 점을 보면 내게도 그런 착한 점이 있나 살펴보라.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보면 내게도 그런 나쁜 점이 있나 살펴보라.
이렇게 해야 보탬이 된다. <성리서>
「명심보감(明心寶鑑)」 p.41

자기를 귀하게 여겨 다른 사람을 천대하지 말라.
자기가 크다고 해서 작은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라.
자기의 용맹을 믿고 적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태공)

착한 사람 보기를 즐겨하고
착한 일 듣기를 즐겨하라
착한 말하기를 즐겨하고
착한 뜻하기를 즐겨하라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들으면
가시를 등에 진 듯이 하고
다른 사람의 착한 점을 들으면 
난초를 몸에 지닌 듯이 하라. (소강절)
「명심보감(明心寶鑑)」 p.42

부지런함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이며
조심함은 몸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부적이다. (태공)
「명심보감(明心寶鑑)」 p.43

쓸데없는 말과 급하지 않은 일은 버려두고 하지 말라. (순자)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정말 좋아할 만한 것인지
실제 정황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사람들이 미워하더라도 정말 미워할 만한 것인지
실제 정황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공자)
「명심보감(明心寶鑑)」 p.45

모든 일을 너그럽게 처리하면 복이 저절로 두터워진다.

다른 사람을 가늠해 보고 싶거든 먼저 자신을 가늠해 보라.
다른 사람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신을 해친다.
피를 머금어 다른 사람에게 뿜으면 
자신의 입이 먼저 더러워지는 법이다. (태공)
「명심보감(明心寶鑑)」 p.46

기뻐하고 화냄은 마음속에 있고 
말은 입 밖으로 나가는 것이니 조심해야 한다. (채백개)
「명심보감(明心寶鑑)」 p.47

눈이 다른 사람의 그릇됨을 보지 않도록 경계하고
입이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않도록 경계하라.
마음이 탐내고 화내지 않도록 경계하고
몸이 나쁜 친구를 따르지 않도록 경계하라.
유익하지 않은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내게 관계 없는 일을 함부로 하지 말라.
「명심보감(明心寶鑑)」 p.48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입히면 결국 자신도 손실을 입고
세력을 따르면 화가 잇달아 온다.
마음을 경계하고 기운을 지켜라
「명심보감(明心寶鑑)」 p.49


 

6. 분수를 받아들여라(安分):안분

만족할 줄 알면 즐겁고
탐욕에 힘쓰면 근심스럽다.

자신이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곳의 일은 간섭하지 않는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54


 

7. 마음을 보존하라(存心):존심

¨나의 생각
다른 사람을 탓하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꾸짖고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 깊이 새기고 명심해야겠어요. 저는 참는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이번 챕터 내용이 마음에 확 와 닿았어요. 앞부분도 그렇지만요.^^ 그렇지만 참고 조심하면서 성숙한 사람이 되기위해 오늘도 노력하겠습니다.

 

매우 어리석은 사람도 다른 사람을 탓할 때는 똑똑하다.
매우 총명한 사람도 자신을 용서할 때는 잘못을 범한다.
너희들은 다른 사람을 탓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하거라.
그렇게 한다면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57

다른 사람을 탓하기만 하는 사람은 사람들과 제대로 사귀지 못하고
자신을 용서하기만 하는 사람은 허물을 고치지 못한다.
「명심보감」 p.61

다른 사람을 탓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는다면 허물이 적을 것이다.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한다면 사귐이 온전할 것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62


 

8. 성품을 경계하라(戒性):계성

참고 또 참아라. 조심하고 또 조심해라.
참지 않고 조심하지 않으면 사소한 일이 큰일 된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65

어리석은 사람이 크게 화내니 
세상 이치 깨닫지 못해서라네.
마음에 화의 불길 돋우지 마오.
귓가를 스쳐가는 바람결마냥
집집마다 장점 단점 모두 있고요.
곳곳마다 덥고 찬 데 모두 같다네.
옳고 그름 본래부터 실상이 없어
마침내 모두가 부질없다네.
「명심보감(明心寶鑑)」 p.66

자기를 굽힐 줄 아는 사람은 중요한 지위에 오를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이기기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을 만나게 될 것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67

모든 일에 따뜻한 인정을 남겨 두면
나중에 서로 좋은 얼굴로 다시 만나게 된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68


 

9. 부지런히 배워라(勤學):근학

¨나의 생각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나 자신도 끊임없이 배우고 내 자식도 잘 가르쳐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게 도와주자.

 

사람이 배우지 않음은 아무런 재주없이 하늘에 오르려는 것과 같다.
배워서 지혜가 깊어짐은 상서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것과 같고 높은 산에 올라가 온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과 같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70

배움은 해도 해도 부족한 것처럼 하고,
오직 배운 것을 잃어버릴까 근심하라.
「명심보감(明心寶鑑)」 p.71


 

10. 자식을 가르쳐라(訓子):훈자

한 상자의 황금을 자식에게 물려주느니 경서 한 권을 가르쳐 주는 게 낫다.
천금의 돈을 자식에게 전해주느니 재주를 하나 가르쳐 주는 게 낫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75


 

11. 마음을 살펴라_상(省心_上):성심

¨나의 생각
편안하게 지내고 있을 때는 위험에 처하게 될 때를 미리 생각하라는 말이 와 닿네요. 실행하고도 결과를 얻지 못하면 내 자신에게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야겠어요. 현명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나 자신도 끊임없이 배우고 내 자식도 잘 가르쳐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게 도와주자.

 

사랑받고 있을 때는 버림받을 때를 미리 생각하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을 때는 위험에 처하게 될 때를 미리 생각하라.
「명심보감(明心寶鑑)」 p.80

앞으로 올 날을 알고 싶거든 이미 지나간 날들을 살펴보라.
「명심보감(明心寶鑑)」 p.81

편안하여 걱정거리 없다고 말하지 마라.
걱정거리 없다 하자 바로 생긴다.
입에 맞는 음식도 과식하면 병 생기고
마음에 기쁜 일도 지나치면 재앙 온다.
병난 후에 좋은 약 먹기보다는 
병나기 전 예방함이 훨씬 나으리.

꽃은 지고 피고 피었다가 또 지고
비단옷도 입었다가 삼베옷도 입었다가
부자라고 항상 잘살 수 없고 
가난하다 오랫동안 적막치 않다.
사람은 받쳐 줘도 하늘까진 못 오르고
사람은 떠밀어도 구렁까진 안 떨어져
그대여 모든 일에 하늘을 원망 마라.
하늘은 더 주고 덜 주고 하지 않는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90


 

12. 마음을 살펴라_하(省心_下):성심

올바르지 못한 재물을 멀리하고 과음을 삼가라.
이웃을 가려 살고 친구를 가려 사귀어라.
시기와 질투를 마음에 일으키지 말고
남을 헐뜯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말라.
친척 중에 가난한 사람을 홀대하지 말고
남들 중에 부자인 사람을 후대하지 말라.
자기를 이겨내는 데는 부지런함과 검소함을 최우선으로 삼고
뭇 사람을 사랑하는 데는 겸손함과 온화함을 최우선으로 삼아라.
항상 지나간 날들의 잘못을 생각하고
앞으로 올 날들의 허물을 생각하라.
만약 나의 이 말을 따른다면
집안과 나라가 잘 다스려져 긴 세월 이어지리라.
「명심보감(明心寶鑑)」 p.95

물이 너무 맑으면 사는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따지면 주변에 사람이 없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96

남의 흉한 일을 애틋하게 여기고 남의 좋은 일을 즐거워하라.
남의 다급한 일을 도와주고 남의 위태한 일을 구하여 주라.

자기집 두레박줄 짧은 건 원망 않고 남의 집 우물만 깊다고 원망한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97

그릇은 가득 차면 넘치고
사람은 자만하면 잃는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01

사물을 접하는 요체는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베풀지 않는 것과 실행하고도 결과를 얻지 못하면 자기 자신에게 그 원인을
찾는 일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03


 

13. 가르침을 세워라(立敎):입교

¨나의 생각
부지런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내 아이도 부지런하고 바르게 클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도록 노력할게요.

 

정치를 하는 요체는 바로 공정함과 청렴함이다.
집안을 이루는 도리는 바로 검소함과 부지런함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07

책을 읽는 것이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다.
이치를 따르는 것이 집안을 지키는 근본이다.
부지런하고 검소한 것이 집안을 다스리는 근본이다.
화목하고 순종하는 것이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근본이다.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 세운다.
일년의 계획은 봄에 세운다.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세운다.
어릴 때 공부하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다.
봄에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다.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그날에 할 일을 하지 못한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08

세 가지 벼리가 있다.
임금은 신하의 벼리이다.
부모는 자식의 벼리이다.
남편은 아내의 벼리이다.

말은 성실하게 하라.
행동은 공경스럽게 하라.
음식은 절도 있게 먹으라.
글씨는 반듯하게 써라.
용모는 단정하게 하라.
옷매무새는 깨끗하게 하라.
걸음걸이는 편안하게 하라.
거처는 조용하게 하라.
일은 계획을 세워 시작하라.
말을 하였으면 반드시 실천하라.
늘 덕성을 견지하라.
허락은 신중히 하라.
착함을 보면 내 일처럼 기뻐하라.
나쁨을 보면 내 병처럼 미워하라.
「명심보감(明心寶鑑)」 p.109

"부귀는 성인의 덕과 같아서 다 천명에 달려 있습니다. 부유한 사람은 쓰는 데 절제가 있고, 부유하지 못한 사람은 집안에 '열가지 도둑'이 있기 때문입니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12


 

14. 정치를 잘하라(治政):치정

관직을 맡았을 때 지켜야 할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청렴과 신중과 근면이다.
이 세 가지를 알면 몸가짐의 방법을 알 수 있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18


 

15. 집안을 잘 다스려라(治家):치가

¨나의 생각
자식이 효도하면 부모님이 즐거워하고,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다 잘 된다. 명심 또 명심할게요.

 

손님 접대는 풍성하게 하고
살림살이는 검소하게 하라.

못난이는 아내를 두려워하고,
현명한 아내는 남편을 공경한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23

자식이 효도하면 부모님이 즐거워하고,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다 잘된다.

아침밥과 저녁밥이 이른지 늦은지를 보면
그 집안이 흥할지 망할지 점칠 수 있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24


 

16. 의리 있게 살아라(安義):안의

부자라서 친하지 않고 가난뱅이라서 멀리하지 않는 이가 바로 세상의 대장부이고
부자라서 찾아오고 가난뱅이라서 떠나가는 이가 바로 세상의 소인배라네.
「명심보감(明心寶鑑)」 p.127


 

17. 예절을 따르라(遵禮):준예

¨나의 생각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부모님께 살아계실 때 잘 하자. 가끔은 부모님이 걱정하여 해 주시는 말씀이 잔소리로 들리고 좋은 거 보면 내 자식이 먼저 생각나고 했는데 이번 챕터 읽으면서 마음이 먹먹해지면서 눈물이 핑 도네요. 부모님께 잘 해야겠어요.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안부 전화도 자주 드리고요

 

가정에 예의가 있으므로 어른과 아이의 분별이 있다.
집안간에 예의가 있으므로 삼족이 화목하다.
조정에 예의가 있으므로 관작에 차례가 있다.
사냥에 예의가 있으므로 군사 일이 숙달된다.
군대에 예의가 있으므로 무공이 성취된다.

다른 사람이 나를 정중히 대해 주길 바라거든
우선 내가 다른 사람을 정중히 대해야 한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29


 

18. 말을 조심하라(言語):언어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솜옷처럼 따스하고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말은 가시처럼 날카롭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32


 

19. 친구를 잘 사위어라(交友):교우

착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난초가 있는 방에 있는 것과 같다.
시간이 한참 지나면 그 향기를 맡지 못하지만 그에게 동화된다.
나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다.
시간이 한참 지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하지만 그에게 감염된다.
빨간 물감을 담은 것은 붉어지고 검은 물감을 담은 것은 검어진다.
그래서 군자는 반드시 함께 지내는 사람에 대해 신중하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가면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과 같다.
옷이 흠뻑 젖지는 않지만 점점 물기가 배어든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35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가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
「명심보감(明心寶鑑)」 p.136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시간이 흘러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37

하루아침에 갑자기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기까지는 그 원인이 오랫동안 누적된 것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 p.143


 

22. 반성을 위한 여덟 곡의 노래(八反歌八首):팔반가팔수

자식들이 천 마디나 말을 하여도
그대는 언제나 듣기 좋아하지만
부모님이 어쩌다가 입을 여시면
쓸데없이 참견한다 쏘아붙이네.
참견이 아니라 걱정되어 그러신 게지.
흰머리 되도록 아는 것 많으시다네.
그대여 노인 말씀 공경하여 받들고
젖내 나는 입으로 길게 짧음 다투지 마오.
「명심보감(明心寶鑑)」 p.144

어린 자식 더러운 똥오줌도
그대 마음 하나도 거리낌없는데
늙으신 부모님 눈물과 침 떨어지면
그대는 도리어 미워하고 싫어하네.
그대의 몸뚱어리 어디에서 나왔는가.
아버님의 정기와 어머님의 피라네.
그대여 늙어가는 부모님을 공경하오.
젊으실 때 그대 위해 살과 뼈가 닳으셨소.
「명심보감(明心寶鑑)」 p.145

부모님 드시기 전 자식 먼저 배부르니
자식만 생각하지 부모님 생각 하나 없네.
그대여 떡 살 돈 많이 내어
사실 날 얼마 없는 늙은 부모님 공양하오.
「명심보감(明心寶鑑)」 p.146

그대여 부모님 봉양하길 아이 기르듯하여
가난해서 못한다고 핑계를 대지 마오.

부모님 봉양은 다만 두 분뿐인데도
언제나 안 모신다 형제끼리 다툼하네.
자식을 기를 땐 열 명이 되더라도
그대 홀로 그 자식들 모두 떠맡네.
자식이 배부른지 따뜻한지 물어보지만
부모님이 주리신지 추우신지 마음에 없네.
그대여 부모님을 봉양함에 힘을 다하오.
그대를 기르느라 옷과 밥을 빼앗겼소.

부모님의 사랑은 한가득이건만
그대는 그 은혜 생각지 않네.
자식이 조금만 효도를 하면
그대는 나아가 그 이름을 자랑하네.
부모님 대할 때는 어두우면서 자식을 대할 때는 밝으니
그 누가 알리오 자식 기르는 부모님 마음
그대여 자식들의 효도를 부질없이 믿지 마오.
자식들의 본보기가 그대 몸에 있다네.
「명심보감(明心寶鑑)」 p.147


¨나의 생각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말자. 하루 하루 소중한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노력하고 꾸준하게 배우자.

 

가르침이 아무리 훌륭해도 배우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인간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임을 가르쳐준다.

오늘 배우지 않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올해 배우지 않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해와 달은 지나가고 세월은 나를 위해 늦추지 않으니
아아 늙었구나! 누구의 허물인가!
「명심보감」 p.157

반 걸음도 꾸준히 내딛지 않으면 천리를 갈 수 없고
적은 물도 모이지 않으면 강과 바다를 이룰 수 없다.
「명심보감」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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